1. 싱글룸을 소개해 주세요!
싱글룸은 한글로 단칸방입니다.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것만”이라는 모토로 미니멀라이프를 향한 지향점과 소박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죠.
저희 싱글룸의 큰 특징은 리필 스테이션인데, 리필용 1종 주방 세제, 리필용 향수, 디퓨저 등이 있습니다. 유해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과 버려지는 용기와 포장지를 줄이도록 노력했어요.
또한, 다양하게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기관들과 협업하여,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 싱글룸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서핑을 통해 자연과 어울려 노는 것에 관심 있는 저 유하람, 환경 강의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던 오태준, 자연을 촬영하는 사진작가인 신세희. 이렇게 셋이 모여 설립한 제로 웨이스트 샵이에요. 오래도록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녹색 소비가 필요하고, 녹색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녹색매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 사이인 저희는 서로 성향도 잘 맞아서 지금까지도 친해요. 저희 셋이 모여 배달음식을 시켜 먹다가 문득 세 명에서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걸 인식하고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로 웨이스트 샵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여러 제로 웨이스트샵에 답사를 다니고 연고지인 청주에 ‘싱글룸’을 열게 되었습니다.
3. 싱글룸을 운영을 하시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희 매장의 이름이 '싱글룸'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싱글들만 올 수 있는 매장으로 오해한다는 거. (웃음)
"매장 이름이 싱글룸이라, 싱글들이 제품 파는 곳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부터 충청도 사투리로 "원룸은 어디에서 운영하는 거여?"하고 물으시는 어르신까지 계셨어요. (웃음) 그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들어와서 보니까 취향 저격인 제품들이 정말 많다고 해주셨어요.
4. 혹시 싱글룸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한번은 매장 앞에 노란색 유치원 버스가 멈추더니, 아이들이 우르르 내려서 매장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유치원 버스를 타고 견학 온 아이들이였는데, 담임선생님이 환경에 정말 관심이 많고 아이들과 함께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아이들과 같이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프로젝트를 하고, 모은 병뚜껑을 저희 싱글룸 매장으로 가져다주셨어요. 아이들이 직접 병뚜껑을 색깔별로 나누고, 각자 쓸 수 있는 돈 3,000원에 맞추어서 물건을 고르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웃음) 싱글룸 역사상 가장 발랄하고 정신없었던 매장의 모습이었습니다.
5.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었나요?
매장 인테리어부터 개업 떡 돌리는 것까지, 모두 쓰레기 없이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좋았던 점은, 기대 이상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는 것.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맘카페에 소문이 나서, 오픈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찾아주셨어요,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대해 모르시던 분들도, 입문하고 싶다며 호감을 많이 표현해주신 덕에, 매장 오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대표님만의 특별한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이 있나요?
* 유하람 대표님: 저는 쓰레기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해요. 쓰레기를 혐오하는 생각을 주입하다 보면, 쓰레기 나오는 게 정말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노력하게 되고요. 사실 언제부터 주입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그런데 쌓여있는 배달음식 쓰레기를 보면 정말 혐오스럽더라고요. 또 하나는 미니멀 라이프 책 읽기요. 단순한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주는지 알게 된다면, 불필요한 소비는 안 하게 됩니다! 저는 '월든',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이렇게 3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 신세희 대표님 : 특별하진 않지만, 제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당연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 중에서 환경에 더 도움 되는 친환경 제품을 찾아보고 당장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칫솔, 치약, 샴푸, 린스, 사랑하는 까매(강아지) 배변 봉투, 수건, 행주, 고무장갑, 수세미처럼 생활필수품들을 바꾸어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뿌듯함도 느껴지고 (좋을 일을 하고 있는 게 맞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더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점점 시도하기 어려웠던 부분들까지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당연히 당장 바꾸라고 했다고, 멀쩡한 물건들을 버리시면 안 됩니다! 교체 시기가 오셨을 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웃음)
* 오태준 대표님: 저는 환경도 환경이지만, 저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친환경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자연적인 제품들이 아무래도 화학 성분 같은 것들이 없어서, 제 몸에도 훨씬 유익하더라고요! 그래서 친환경 제품을 자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로 생활용품이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7. 초보 제로 웨이스터를 위한 꿀팁이 있을까요?
* 유하람 대표님: 텀블러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플라스틱 컵을 쓰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엄지 척을 받는 것은 물론, 자연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올라갑니다! 요즘은 빨대가 달린 텀블러도 많이 나오는데, 그러면 일회용 빨대를 쓰지 않아도 돼요. 디자인이 예쁘고, 손잡이까지 달린 텀블러라면 자연스럽게 자주 들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요?
* 신세희 대표님 : 처음부터 너무 멀리, 크게 생각하면 지속하기가 힘들어요. 내가 제일 잘 해낼 수 있는 것들부터 먼저 시도해보세요!
예를 들면 텀블러! 커피나 음료 다들 한 잔씩은 드시잖아요? 하루에 카페에서 주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1개씩만 줄여도 그 양이 어마어마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주머니와 손에 뭘 넣고, 들고 다니는 걸 매우 불편해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텀블러 사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텀블러 백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탄탄제작소-텀블러 백'이에요.
끈 조절도 가능하고 가방과 끈 색상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여분의 앞주머니가 있어 저의 큰 핸드폰도 여분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가방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 산책 시에도 가방에 텀블러를 넣고 친환경 배변 봉투를 쏙 넣고 양손 자유롭게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 오태준 대표님 : 일상에서 재미 요소로 접근해보세요! 여자, 남자친구와 제일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 데이트를 계획해 본다거나, 어느 날 서로 금액을 정해두고 환경에 도움 되는 친환경 제품을 서로 선물해주거나, 등교, 출근 시 텀블러를 가지고 나가는 모습을 인증해서 소원을 들어주기. 그 외에도 합성세제 때문에 손이 약해지신 어머니를 위해 1종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선물해 드린다거나, 출근하시는 아버지께 직장에서 쓰기 정말 편한 고체 치약을 선물해 드리기! 이렇게 사소한 것들부터 바꿔나가며 재미를 느끼신다면 짧게 그만두지 않고 천천히 길게 지속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8. 싱글룸에서 이루고자 하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식품류, 생활용품류, 화장품류로 리필스테이션을 확장해서, 생활 속에서 정말 가깝게, 편리하게 제로 웨이스트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한번 유행처럼 지나가는 '제로 웨이스트'문화가 아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도록 불편한 게 당연한 게 아닌, 최대한 편리하게 만들도록 노력할 거예요. 예를 들면, 자신이 들고 온 용기에 리필을 해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마트에 가서 물건 하나를 집어 드는 일보다 훨씬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대한 간소화 시키는 거죠. 해외의 여러 제로 웨이스트 샵의 운영방식을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9. 싱글룸에게 제로 웨이스트는__________이다.
미니멀라이프이다.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없애나가다 보면, 삶이 정말 풍요로워 지더라고요. 많이 가질수록 행복할 것 같지만, 다르게 보면 가진 게 많을수록 신경 쓸게 많아지는 거잖아요.
물론, 무조건 적게 가진다고 미니멀라이프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꼭 필요한 것만 갖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없애는 것이죠.
미니멀라이프를 살기 위해서는 제로 웨이스트는 필수더라고요. 불필요한 포장지를 없애는 것,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또 사게 되는 쓰레기봉투, 분리수거 봉투와 같은 쓰레기들... 이런 것들이 저의 생활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죠. 그래서 저희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1. 싱글룸을 소개해 주세요!
싱글룸은 한글로 단칸방입니다.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것만”이라는 모토로 미니멀라이프를 향한 지향점과 소박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죠.
저희 싱글룸의 큰 특징은 리필 스테이션인데, 리필용 1종 주방 세제, 리필용 향수, 디퓨저 등이 있습니다. 유해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과 버려지는 용기와 포장지를 줄이도록 노력했어요.
또한, 다양하게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기관들과 협업하여,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 싱글룸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서핑을 통해 자연과 어울려 노는 것에 관심 있는 저 유하람, 환경 강의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던 오태준, 자연을 촬영하는 사진작가인 신세희. 이렇게 셋이 모여 설립한 제로 웨이스트 샵이에요. 오래도록 자연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녹색 소비가 필요하고, 녹색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녹색매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 사이인 저희는 서로 성향도 잘 맞아서 지금까지도 친해요. 저희 셋이 모여 배달음식을 시켜 먹다가 문득 세 명에서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걸 인식하고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로 웨이스트 샵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여러 제로 웨이스트샵에 답사를 다니고 연고지인 청주에 ‘싱글룸’을 열게 되었습니다.
3. 싱글룸을 운영을 하시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희 매장의 이름이 '싱글룸'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싱글들만 올 수 있는 매장으로 오해한다는 거. (웃음)
"매장 이름이 싱글룸이라, 싱글들이 제품 파는 곳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부터 충청도 사투리로 "원룸은 어디에서 운영하는 거여?"하고 물으시는 어르신까지 계셨어요. (웃음) 그래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들어와서 보니까 취향 저격인 제품들이 정말 많다고 해주셨어요.
4. 혹시 싱글룸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신가요?
한번은 매장 앞에 노란색 유치원 버스가 멈추더니, 아이들이 우르르 내려서 매장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유치원 버스를 타고 견학 온 아이들이였는데, 담임선생님이 환경에 정말 관심이 많고 아이들과 함께 환경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아이들과 같이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프로젝트를 하고, 모은 병뚜껑을 저희 싱글룸 매장으로 가져다주셨어요. 아이들이 직접 병뚜껑을 색깔별로 나누고, 각자 쓸 수 있는 돈 3,000원에 맞추어서 물건을 고르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웃음) 싱글룸 역사상 가장 발랄하고 정신없었던 매장의 모습이었습니다.
5.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좋았던 점이 있었나요?
매장 인테리어부터 개업 떡 돌리는 것까지, 모두 쓰레기 없이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좋았던 점은, 기대 이상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는 것.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맘카페에 소문이 나서, 오픈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찾아주셨어요,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대해 모르시던 분들도, 입문하고 싶다며 호감을 많이 표현해주신 덕에, 매장 오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 대표님만의 특별한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이 있나요?
* 유하람 대표님: 저는 쓰레기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해요. 쓰레기를 혐오하는 생각을 주입하다 보면, 쓰레기 나오는 게 정말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노력하게 되고요. 사실 언제부터 주입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그런데 쌓여있는 배달음식 쓰레기를 보면 정말 혐오스럽더라고요. 또 하나는 미니멀 라이프 책 읽기요. 단순한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가져다주는지 알게 된다면, 불필요한 소비는 안 하게 됩니다! 저는 '월든',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이렇게 3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 신세희 대표님 : 특별하진 않지만, 제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당연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 중에서 환경에 더 도움 되는 친환경 제품을 찾아보고 당장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칫솔, 치약, 샴푸, 린스, 사랑하는 까매(강아지) 배변 봉투, 수건, 행주, 고무장갑, 수세미처럼 생활필수품들을 바꾸어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뿌듯함도 느껴지고 (좋을 일을 하고 있는 게 맞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성취감을 느끼기 시작하면 더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점점 시도하기 어려웠던 부분들까지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당연히 당장 바꾸라고 했다고, 멀쩡한 물건들을 버리시면 안 됩니다! 교체 시기가 오셨을 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웃음)
* 오태준 대표님: 저는 환경도 환경이지만, 저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친환경 제품을 찾게 되더라고요. 자연적인 제품들이 아무래도 화학 성분 같은 것들이 없어서, 제 몸에도 훨씬 유익하더라고요! 그래서 친환경 제품을 자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 제품들로 생활용품이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7. 초보 제로 웨이스터를 위한 꿀팁이 있을까요?
* 유하람 대표님: 텀블러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서 플라스틱 컵을 쓰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엄지 척을 받는 것은 물론, 자연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올라갑니다! 요즘은 빨대가 달린 텀블러도 많이 나오는데, 그러면 일회용 빨대를 쓰지 않아도 돼요. 디자인이 예쁘고, 손잡이까지 달린 텀블러라면 자연스럽게 자주 들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요?
* 신세희 대표님 : 처음부터 너무 멀리, 크게 생각하면 지속하기가 힘들어요. 내가 제일 잘 해낼 수 있는 것들부터 먼저 시도해보세요!
예를 들면 텀블러! 커피나 음료 다들 한 잔씩은 드시잖아요? 하루에 카페에서 주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1개씩만 줄여도 그 양이 어마어마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주머니와 손에 뭘 넣고, 들고 다니는 걸 매우 불편해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텀블러 사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텀블러 백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탄탄제작소-텀블러 백'이에요.
끈 조절도 가능하고 가방과 끈 색상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여분의 앞주머니가 있어 저의 큰 핸드폰도 여분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가방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 산책 시에도 가방에 텀블러를 넣고 친환경 배변 봉투를 쏙 넣고 양손 자유롭게 반려견과 교감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 오태준 대표님 : 일상에서 재미 요소로 접근해보세요! 여자, 남자친구와 제일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 데이트를 계획해 본다거나, 어느 날 서로 금액을 정해두고 환경에 도움 되는 친환경 제품을 서로 선물해주거나, 등교, 출근 시 텀블러를 가지고 나가는 모습을 인증해서 소원을 들어주기. 그 외에도 합성세제 때문에 손이 약해지신 어머니를 위해 1종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선물해 드린다거나, 출근하시는 아버지께 직장에서 쓰기 정말 편한 고체 치약을 선물해 드리기! 이렇게 사소한 것들부터 바꿔나가며 재미를 느끼신다면 짧게 그만두지 않고 천천히 길게 지속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8. 싱글룸에서 이루고자 하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식품류, 생활용품류, 화장품류로 리필스테이션을 확장해서, 생활 속에서 정말 가깝게, 편리하게 제로 웨이스트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한번 유행처럼 지나가는 '제로 웨이스트'문화가 아닌,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도록 불편한 게 당연한 게 아닌, 최대한 편리하게 만들도록 노력할 거예요. 예를 들면, 자신이 들고 온 용기에 리필을 해가는 일련의 과정들이, 마트에 가서 물건 하나를 집어 드는 일보다 훨씬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최대한 간소화 시키는 거죠. 해외의 여러 제로 웨이스트 샵의 운영방식을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9. 싱글룸에게 제로 웨이스트는__________이다.
미니멀라이프이다.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없애나가다 보면, 삶이 정말 풍요로워 지더라고요. 많이 가질수록 행복할 것 같지만, 다르게 보면 가진 게 많을수록 신경 쓸게 많아지는 거잖아요.
물론, 무조건 적게 가진다고 미니멀라이프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꼭 필요한 것만 갖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없애는 것이죠.
미니멀라이프를 살기 위해서는 제로 웨이스트는 필수더라고요. 불필요한 포장지를 없애는 것,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또 사게 되는 쓰레기봉투, 분리수거 봉투와 같은 쓰레기들... 이런 것들이 저의 생활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죠. 그래서 저희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