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인터뷰 | 닥터노아 피플앤소셜임팩트팀

Dr.NOAH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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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노아에 새로 생긴 PS팀의 팀원 레오니나의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



Q1. PS팀이 어떤 팀인지 소개해 주세요!

PS팀은 피플&소셜임팩트팀이에요. 피플에서는 닥터노아가 원하는 인재상을 정립해요.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해야 좋은 동료들을 영입하고 우리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까 고민해요. 소셜임팩트에서는 우리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고 관리해요. 또한, 소셜임팩트에 대한 우리의 미션, 철학 그리고 핵심가치를 정리하고 이러한 생각들이 닥터노아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도록 만드는 일을 해요. 이런 작업을 통해 동료들이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도록 만들고 싶어요.


Q2. PS팀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레오: 저는 임팩트 측정 및 사회혁신 연구자에요. 원래 석사를 마친 뒤 박사 과정을 이어서 하려고 했어요. 그랬던 제가 닥터노아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연구를 하면서 느낀 답답함 때문이었어요. 연구자들은 왜 사회적 기업들이 늘어나는지는 잘 설명하지만, 어떻게 해야 사회적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못해요. 그래서 닥터노아의 피플&소셜임팩트팀 채용 공고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임팩트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모두 다 알지만 소셜벤처들은 임팩트를 측정할 여력이 없거든요. 근데 이 회사는 돈을 들여서 소셜임팩트를 측정하는 팀을 만들고, 회사의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현장에서 닥터노아의 성장이 미션의 성취와 비례하게끔 만들어내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학업을 미루게 됐어요.

니나: 저는 닥터노아에 합류하기 2년 전부터 닥터노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생겨서 채식을 시작했고, 채식을 하다 보니 제로웨이스트로도 관심이 확장되었거든요. 그러다 임팩트커리어Y(ICY)라고 임팩트 있는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청년들에게 소셜벤처 채용을 연계해 주는 플랫폼에서 닥터노아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제가 원래 HR 인사 쪽에 관심이 있었어요. 사람에 대해 꾸준히 관심이 있어서 교육, 심리 등의 공부를 했었는데 결국엔 사람들이 하는 ‘일’에 특히 관심이 가더라고요. 일이라는 게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반해서 현실에서 일과 관련된 장면들을 봤을 때 아쉬운 모습이 많았어요. PS팀에서는 동료들이 자신의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동기부여되어 더 즐겁게, 더 잘 일할 수 있게 돕는 일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곳에서 제 일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또 HR에 관련한 여러 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어요.


Q3. 닥터노아에 PS팀이 신설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동안 우리가 피플과 소셜임팩트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기업이 당장 살아남는 게 바쁘다 보니 동료들에 대한 대우와 우리가 원래 이루고자 했던 미션을 놓쳐왔어요. 우리는 16만 3천 명의 빈곤 탈출 그리고 플라스틱 칫솔 시장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하루 하루하는 업무들은 일반 스타트업과 차이가 없으니 각자가 하는 일이 빈곤 탈출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기 어려워요. 그래서 소셜임팩트를 측정해서 팀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해요.

최근 올핸즈 미팅 때는 ‘163,000명 중에 우리는 없나요?’라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어요. 지금의 동료들을 잘 지켜야 하고, 앞으로 새로운 멤버가 합류하게 되었을 때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야 해요. 이를 위해 조직문화를 가꾸고 소셜임팩트를 관리하는 팀이 생긴 거예요.

그리고 피플팀과 소셜임팩트팀이 통합된 이유는 두 가지가 연결되어 있어서에요. 동료들을 지키고 앞으로 좋은 동료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닥터노아의 미션에 왜 동참해야 하고 이 미션을 위해서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줘야 하는데요. 이 부분이 소셜임팩트와 연결이 되는 지점이에요. 닥터노아의 피플 업무는 소셜임팩트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어요.


Q4. PS팀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올해 마루 칫솔의 전 과정 평가(LCA)를 통해 원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마루 칫솔의 전 과정에 걸친 지속가능성을 측정하고, 공유하고, 개선하려고 계획하고있어요. 특히 플라스틱 칫솔과 대나무 칫솔의 전 과정 평가 결과를 비교하려고 해요. 소재로서 대나무는 플라스틱보다 더 지속가능해요.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우리가 대나무 칫솔을 생산하는 공정을 플라스틱 칫솔보다 더 지속 가능하게끔 만들고 싶어요.


Q5.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PS팀! PS팀의 역할은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PS팀에서는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의 미션에 두근거리는 인재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들이 우리를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하는 고용주 브랜딩(employer branding) 스토리를 만들고 싶어요. 또, 소셜임팩트를 우선시하는 결정이 보상 받을 수 있는 평가체계를 개발하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 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나중에 닥터노아가 대박 나면 PS팀이 중간에서 이런 역할을 잘해줬다고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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